eGFR이 낮을수록 신장의 여과기능 저하 가능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건강검진표의 eGFR(추정 사구체여과율)은 혈액 속 크레아티닌과 나이 등을 이용해 신장이 혈액을 얼마나 잘 거르는지 추정한 값입니다. 일반적으로 60 미만이면 원인을 확인하고 재검을 검토하지만, 한 번 낮게 나왔다고 곧바로 만성콩팥병으로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이 글은 2026년 8월 28일 확인한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과 미국 국립신장재단의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검사실별 참고범위, 나이·근육량·수분상태와 복용약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개인 진단과 치료는 의료진에게 받으세요.

eGFR 단계는 이렇게 나눕니다

구분eGFR(mL/min/1.73㎡)의미
G190 이상정상 또는 높음
G260~89경도 감소
G3a45~59경도~중등도 감소
G3b30~44중등도~고도 감소
G415~29고도 감소
G515 미만신부전 범위

G1이나 G2 수치만으로 만성콩팥병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소변 알부민 증가, 혈뇨, 영상검사 이상 등 신장 손상 근거가 3개월 이상 지속될 때 진단 범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eGFR 60 미만이 3개월 이상 지속되는지도 중요합니다.

크레아티닌과 eGFR은 함께 움직이지만 같은 값이 아닙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 대사 과정에서 생겨 주로 신장으로 배출되는 노폐물입니다. 신장 여과기능이 떨어지면 혈액의 크레아티닌이 높아질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eGFR은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성인 혈청 크레아티닌 참고범위를 0.7~1.4mg/dL로 제시하지만, 실제 검사표 기준을 우선해야 합니다.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신장 이상 없이 높게 나올 수 있고, 고령자나 근육량이 적은 사람은 크레아티닌이 겉으로 정상이어도 여과기능이 낮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숫자 하나보다 eGFR과 이전 결과의 변화를 같이 봅니다.

소변 알부민 검사도 함께 확인하세요

혈액검사가 여과기능을 본다면 소변 알부민-크레아티닌비(uACR)는 단백질이 소변으로 새는지를 확인합니다. 국립신장재단은 eGFR과 uACR을 함께 봐야 신장 상태와 향후 위험을 더 온전히 평가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uACR분류확인 방향
30mg/g 미만정상~경도 증가위험요인에 따라 정기 확인
30~300mg/g중등도 증가반복검사와 원인 평가
300mg/g 초과고도 증가의료진 평가 필요

격한 운동, 발열, 감염, 탈수, 생리 등으로 소변 단백이 일시적으로 늘 수 있어 비정상 결과는 적절한 상태에서 반복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번 낮게 나온 결과는 이렇게 확인하세요

  1. 과거 검진의 eGFR·크레아티닌과 비교합니다.
  2. 검사 전 탈수, 심한 운동, 발열·감염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3. 진통소염제, 건강기능식품과 처방약을 포함한 복용 목록을 준비합니다.
  4. 혈압·혈당과 소변 알부민 또는 단백뇨 결과를 함께 봅니다.
  5. 의료진이 권한 시점에 재검해 3개월 이상 지속되는지 확인합니다.

검사 전 물을 과도하게 마시거나 임의로 약을 끊어 수치를 바꾸려 하지 마세요. 특히 혈압약·당뇨약은 신장 보호와 관련될 수 있으므로 변경 전 반드시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당뇨병·고혈압이 있다면 정기 확인이 중요합니다

당뇨병과 고혈압은 만성콩팥병의 주요 위험요인입니다. 비만, 심혈관질환, 가족력, 고령, 과거 급성신손상이 있는 경우도 검사 주기를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신장기능 저하는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어 증상만 기다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소금 섭취를 줄이고 혈압·혈당을 관리하는 기본 습관은 도움이 되지만, eGFR 수치만 보고 단백질이나 칼륨을 극단적으로 제한해서는 안 됩니다. 식사 제한은 신장기능 단계와 혈액검사에 맞춰야 합니다.

바로 진료가 필요한 신호

소변량이 갑자기 줄거나 얼굴·다리가 심하게 붓는 경우, 숨이 차거나 의식이 흐려지는 경우, 심한 구토·탈수 뒤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에는 예약된 검진을 기다리지 말고 진료받으세요. 거품뇨·혈뇨가 반복되거나 eGFR이 빠르게 낮아질 때도 의료진 평가가 필요합니다.

eGFR 60~89면 신장병인가요?

그 수치만으로 단정하지 않습니다. 소변 알부민 등 신장 손상 근거와 3개월 이상 지속 여부, 나이를 함께 판단합니다.

크레아티닌이 정상인데 eGFR이 낮을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eGFR은 크레아티닌뿐 아니라 나이 등을 반영한 추정값이며, 크레아티닌의 검사실 참고범위 안에서도 개인의 여과기능 차이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eGFR이 좋아지나요?

탈수가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만성적인 신장기능 저하를 치료하지는 않습니다. 심장·신장 상태에 따라 수분 제한이 필요한 사람도 있으므로 의료진 지침을 따르세요.